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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BOOK_2020 #60 이희상의 배회 | Hee Sang LEE’s Roaming

7월 30 업데이트됨




Photobook Club Seoul presents #60 이희상의 배회 | Hee Sang LEE’s Roaming.



일상 안에서 혹은 사건 속으로

- 김진영(예술비평가, 철학 아카데미)


이희상은 배회한다. 뚜렷한 목적도 방향도 없이, 이따금 우리가 무료할 때 그러듯 하릴없이 거리를 떠돈다. 물론 카메라와 함께. 그러다가 문득, 아마도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았던 어느 순간을 렌즈로 포획해서 필름 위에 감광시킨다. 이희상의 프레임 공간 안에 들어 있는 건 그런 우연의 시선이 해후했던 일상의 순간들이다. 그 일상의 장면들은 이 나라 것이기도 하고 물 건너 일본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장소와 무관하게 모두 평범하고 그래서 고요한 풍겨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그 고요하고 평범한 풍경 속에는 자세히 응시하면, 두 개의 시선이 겹쳐 있다. 하나는 먼 시선, 대상을 미리 정해진 목적에 따라 포획하지 않으려는, 말하자면 무의도적이고 방관자적인 시선이다. 다른 하나는 밀착적 시선, 사냥감을 추적하는 수렵가의 그것처럼, 대상 안에 담겨 있는 그 어떤 특별한 것을 추적하고 포획하고자 하는 집요한 시선이다. 이 두 시선의 겹침 혹은 엇갈림이 이희상의 평범하고 조용한 일상 사진들에 특별한 언어를 부여한다.


Into the daily life or incidents

- Jinyoung KIM(art critic, philosophy academy)


Lee hee-sang roams. Without definite purpose of direction and sometimes as we do in spare time just he walks recklessly of course with his camera. Suddenly, he captured one certain moment through the camera lens which he doesn’t intend to find. What is in Lee hee-sang’s space of frame is the moment of the daily life that the accidental gazes encounters each other. That moment of the daily life is of this country and the over sea, Japan but they are separated with the location and all of them are ordinary and images of the silent landscapes. However, in those silent landscapes of being ordinary, two gazes are overlapped with the close look. One is the distant eye, that is the unintended and from the viewer, which doesn’t capture the things with any definite purpose. The other one is the gaze of the close adhesion, as the eye of the hunter who eager to capture a definite animal, which chase and capture the special things. The encountering and crossing of two kinds of the gaze grant the special language to those photographs ordinary and silent daily life.



Title: 배회 | Roaming

Year: 2009

Artist: 이희상 | Hee Sang LEE

Publisher: 시몽 | Simong

Designer: 디자인다다_윤나라 | Design dada_ Nara YOON

Printing: 우진코니티 | Woojin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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