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PHOTOBOOK_2020 #73 정영돈의 개미 | Youngdon JUNG’s Ants

Photobook Club Seoul presents #73 정영돈의 개미 | Youngdon JUNG’s Ants.


다양한 인간들이 한 공간 안에서 만들어내는 운율. 고층 아파트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인간들은 각자의 차림새와 보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런 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다 반복적인 패턴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크게는 다양한 군중들의 모임과 흩어짐이 있고, 좀 더 세밀하게는 그 각자의 신체가 내뿜는 집중과 분산의 이미지가 있다. 그 이미지가 드러내는 것은 군중들의 삶과 몸체의 방향성이다. 그러나 물기가 사라지면 어딘가로 뿔뿔이 흩어지고 마는 흙처럼, 그들의 움직임도 하나의 분명한 윤곽으로 잡히지는 않는다.

찍는 순간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는 이미지들은 한 장의 사진 속에서 간신히 손에 쥔 흑덩어리처럼 뭉쳐져 있다. 사진이란 프레임이 사라진다면 이 이미지의 입자들은 금새 다른 곳으로 흩어져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저 이미지의 알갱이들은, 또 어느 곳에서 어떠한 이미지의 운율을 만들어 낼 것인가.


The rhythm made by all different human beings in the same space. This is the scenery which we can see at the top of a high-rise apartment. Every people seen form there move in their own clothes and steps. I catched particular patterns from it. there is a gathering and scattering of diverse crowds at large and there is also an image of concentration and dispersion from their own bodies in detail. That images show the people’s lives and the direction of their bodies. However, like soil which scatters away when it biomes dry, the movements of people are also hard to form a clear outline.

The image which disappears from our sight as soon as we take is crumpled like a clod of dirt in our hands. If the frame, the photo, disappears the particle, a lot of images would be scattered in all directions. Then where can the particle make and what rhythm of images it can make?


Title: 개미 | Ants

Year: 2016

Artist: 정영돈 | Youngdon JUNG

Publisher: 미디어버스 | Mediabus

Designer: 이경수 | Kyeongsoo LEE(workroom) 

Printing: 인타임 | Intime



bottom of page